부광약품이 개발중인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클레부딘’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41차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클레부딘’의 임상시험 결과는 전국 33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었는데, 만성 B형간염 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클레부딘을 1년간 투약한 결과 HBeAg이 양성인 환자는 68%에서, HBeAg이 음성인 환자는 100%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검출에 사용된 PCR 방법은 현재까지 개발된 검사방법 중 가장 감도가 높은 방법이다.
또한 HBeAg이 양성인 환자는 89%에서, HBeAg이 음성인 환자는 100%에서 간기능 수치가 정상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는것.
‘클레부딘’은 이미 1, 2,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투약 종료 후에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간기능 수치의 정상화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음이 입증됐다. 이는 투약을 중단하면 바이러스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존의 항바이러스제들과 비교하여 우수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