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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정 합의사항 진실성 있게 논의 기대”

2일, 의-정 3개월만에 면담…의정협의체 구성 논의 등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만나 의정협의체 운영 및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후 5시 20분부터 서울시 중구 서울시티타워 7층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정논의를 실시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헌주 건강보험정책국장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최대집 회장,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강도태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많은 국민들과 현장의 의료인·방역요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며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운영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의사가 필요한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 등에 인력을 파견해 환자 치료와 방역 현장을 적극 지원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또한 추가로 제안하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여러 제안들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체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해 함께 노력한다면 코로나 대응에 많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정부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지킨다는 같은 목적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손을 맞잡고 합심해 함께 방역에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또한 “세계적 공중보건위기를 겪으면서, 지역·필수의료 확충 등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노력과 함께 의료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기관 인력 확보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에 필요한 의료인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같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9월에 합의됐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전달체계 정립, 지역의료지원책 등 의정 합의사항을 종합적으로 진실성 있게 논의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의료계와 정부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우리 의료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보건의료 발전상을 함께 논의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어 특히 연말과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늘어날 사회적 교류를 감안할 때, 현 시점이 방역의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신뢰를 확인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밀한 민관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의정협의체 운영계획과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우선 정부와 의협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으며, 9.4 의정 합의에 따른 보건의료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의정협의체 운영과 관련, 정부는 조속히 의정협의체를 개최해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의협은 내부 의사결정기구인 범투위(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거쳐 의정협의체 본회의 시작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기관 인력 확보 등이 중요하므로, 이에 필요한 의료인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의료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