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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응급의료기관 법정 기준 94.5% 충족

중증응급환자 대상 전문의 직접 진료비율 모두 향상

2019년 전국 39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기준을 모두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의 비율은 94.5%로 전년도 대비 3.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전국 399개(2019년 6월 운영 기준)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9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5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39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서 총 46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전체 94.5%(377곳)가 응급의료기관 법정 기준에 모두 충족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94.3%(3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6.8%(121곳), 지역응급의료기관 93.3%(223곳)가 충족했다.


전담인력 확보 수준에서는 전담의사 또는 전담전문의, 전담간호사의 1인당 일평균 환자 수는 모든 종별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응급환자를 적정시간 내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권역응급의료센터 77.2%→83.1% / 지역응급의료센터 83.7%→90.3%)과 해당 기관에서 최종치료가 제공된 비율(권역응급의료센터 87.1%→90.4% / 지역응급의료센터 79.0%→84.3%)도 모두 향상됐다.

응급실 과밀화 부분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실 과밀한 관련 지표(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환자 재실시간, 체류환자지수) 모두가 개선됐지만,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병상이용률을 나타내는 병상포화지수가 2.0 포인트 증가했다.

동일한 응급의료기관 종별 그룹 내에서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 미충족이거나 2개 이상의 일반지표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 총점이 60점 미만인 기관은 C등급, 나머지 기관은 B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C등급을 받은 기관(22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기준 충족률이 상승하고, 전담 인력 확보 수준이 개선되는 등 응급의료기관의 기본 인프라가 갖추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인프라 부분은 지역별 격차 등 세부적 관리에 중점을 두는 한편, 이러한 개선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