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에 심장병 수술차 입원했던 어린이와 그 모친이 함께 퇴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와 관련해 국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어린이의 어머니도 함께 치료를 받아 같은 날 퇴원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몽골의 엑실랭(여, 3세)은 수술차 지난달 31일 입원해 지난5일 수술을 받아 회복기간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엑실랭의 모친 도람수렌씨는 몸에 이상증세를 느끼게 돼 진료를 받게 됐고, 진료결과 자궁외임신으로 판정 받은 것.
이런 사정을 들은 세종병원의 한 진료과장과 몽골문화원 김현영 이사는 도람수렌씨를 위해 수술비와 치료비를 후원했고, 도람수렌씨는 세종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됐다.
그 후, 자궁외임신 수술을 받은 모친과 심장병 수술을 받은 엑실랭은 빠른 회복을 보여 지난 25일 나란히 퇴원하게 됐다.
모녀가 함께 퇴원하던 날, 도람수렌씨는 입원기간 동안 배운 한국말 “감사합니다”를 되풀이하며 모든 후원자 및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