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별교섭을 위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순차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제4차 병원산업 발전과 산별교섭 진전을 위한 병원 노사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2006 병원계 노사관계발전, 의료 공공성 강화방안 모색과 과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본격적인 파업투쟁을 앞두고 노·사·정 및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달 3일에 있을 병원계 노사 상견례를 앞두고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용자단체 구성과 산별 노사관계발전 방안 *인력충원을 통한 주5일제 전면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육아휴직과 직장보육시설 확대 *9.3% 임금인상과 산업별 최저임금 *민간 의보, 영리병원 허용 등 보건의료노조의 주요 산별협약 요구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 3년차 산별교섭의 과제와 전망(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 *2006 병원 경영과 노사관계 전망, 산별교섭에 대한 입장(정동선 병원협회 사무총장) 등의 기조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김성혁 금속노조 정책실장 및 이상학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 신기창 노동부 노사정책국 노사관계조정팀장, 신의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자원팀장 등 6명의 참석자가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과 노사관계 발전방안’을 중심으로 각각 지정토론을 펼친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2006년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이 한미 FTA 협상과 복수노조시대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노사관계의 지평을 열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