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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전립선절제술 로봇 이용 “하루만에 퇴원”

절제면-수술시간-재원기간 모두 효과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절제술이 기존의 전립선절제술에 비해 수술시간, 재원기간, 절제면 양성율 등에서 모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봇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비교적 익히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보다 수월하게 시술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나군호 교수(비뇨기과)는 세계적으로 로봇을 이용해 시행된 1100례 이상의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에 대해 분석한 결과, “기존의 관혈적 전립선절제술 및 복강경하 전립선절제술에 비해 전반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교수에 따르면 2002년 3월부터 현재까지 보고된 미국 헨리포드병원의 전립선절제술 약 1100례에 대한 분석결과 수술시간은 평균 160분이 소요됐으며, 95%의 환자가 수술 후 23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해 평균 재원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술을 받은 환자를 추적한 결과, 96%의 환자에서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요자제가 가능했으며 환자 중 82%는 수술 후에도 발기능이 유지되고 64%는 성관계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도 75%에서 발기능이 유지됐으며 38%에서 성관계가 가능해 기존의 수술법보다 치료 후 성기능 회복측면에서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군호 교수는 “복강경 수술이 익숙한 의사도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매우 어렵지만 로봇시스템을 이용하면 매우 수월하다”고 강조하고 “로봇을 이용한 아 수술법은 기존의 관혈적 전립선절제술 및 복강경하 전립선절제술에 비해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외과적 절제면 양성율은 기존의 개복술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