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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슬개골 횡골절 ‘금속나사 단독고정 유용’

가톨릭의대 유주석 연구팀, 골절학회 춘계대회 발표


슬개골의 횡골절 치료에 있어 금속나사만을 이용한 단독 고정술이 유용하는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유주석 연구팀(김정만, 최광천)은 12일 대한골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슬개골 골절에서의 금속나사의 이용’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1년 1월 1일부터 2005년 10월 31일까지 슬개골 골절로 시술 받은 환자 중 금속나사만을 이용해 고정한 환자 15예를 대상으로 방사선사진, 입원 및 외래기록지, 수술기록지 등을 통해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다.
 
평균나이는 55세로, 남성과 여성이 각각 6예와 9예였으며, 평균추시기간은 48개월이었다.
 
골절선 위치는 중간 1/3부위 골절이 12예, 중간 1/3부위 골절이 원위부터 1/3로 연장된 골절이 3예, 내측 1/3 골연골 골절은 1예이며, 수술 전 골편의 분리정도는 평균 4.1㎜, 전위정도는 2.2㎜였다.

시술은 13예에서 유관나사를 사용했으며, 피질골나사 사용과 허버트 및 소골나사 사용은 각각 1예로, 평균사용나사수는 2.7개였다.
 
시술결과는 수술 후 관절면의 전위정도를 조사해 측변 방사선 사진상 1㎜이하의 부드러운 관절면이 보일 때 우수, 1~2㎜의 전위는 양호, 2~3㎜ 보통, 그 이상은 불량으로 정의하고, 수술시간, 슬관절 운동범위, 골 유합기간과 함께 Lysholm score로 환자만족도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관절면의 평균전위정도는 0.03㎜로 13예에서 우수, 2예 양호로 조사됐으며, 평균수술시간은 43분으로 비교적 짧았고, 1~120도 운동을 보인 1예를 제외한 14예에서는 정상관절운동범위를 나타났대.
 
방사선학적으로는 모든 대상환자가 골유합을 이루었으며, 수술 후 평균 10.8주에 가골을 형성했으며, 수술 후 3~6개월에 골절선의 소실을 확인했다.
 
Lysholm score는 평균 95,9점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술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슬개골 골절시 금속나사만을 이용한 단독고정술은 슬개지대가 보존되어 있거나 슬관절의 신전기전의 장애가 없는 횡골절의 치료에 있어 비교적 간단한 동시에 작은 절개로도 해부학적 정복이 가능하며,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유용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