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의료환경이 낙후된 필리핀 지역에서 국경을 넘는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
2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의료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28일 병원 본관 한벽루홀에서 필리핀 의료봉사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필리핀의 의료소외 지역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31일부터 2월 8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바콜로드시 일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의료봉사에는 김선준(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단장으로 정연준(소아외과)· 양연미(소아치과) 교수, 전북대학교 의전원생 15명, 치전원생 3명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8박9일의 일정동안 현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진행한다.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필리핀 라살대학의 의과대학 학생들과 메디컬 포럼 등의 학술교류 활동과 현지 지역민과 유대강화를 위한 각종 문화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의료환경이 낙후된 필리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이번 활동을 통해 참 인술을 가슴에 새기는 참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