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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각 병원, 지향점 공유하며 새해 시작

차별화된 의료시스템, 취약계층 사회봉사, 수평적 조직문화,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등

4일 병원계에 따르면 각 병원들이 시무식을 하면서 ▲차별화된 의료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떡국 나눔 등 사회봉사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다짐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준비 등 올해 지향점을 공유하면서 경자년 새해를 시작했다.

◆ 백병원, “차별화된 의료시스템 구축·안전하고 행복한 병원” 만들자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이 새해를 맞아 전국 5개 백병원에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1월 2일에는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에서 열렸다. 1월 3일에는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신년교례회가 열린다. 병원별로 원장 신년사, 보직 발령장 수여, 친절·모범직원 표창, 교례, 신년음악회, 다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순형 이사장은 모든 병원에 참석해 재단과 병원의 비전을 밝힌다.

1월 2일 열린 서울백병원 신년교례회에는 이순형 인제학원 이사장, 오상훈 서울백병원 원장(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백대욱 인제학원 재단본부장 등 서울백병원 교수, 전공의, 간호사, 행정부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형 이사장 신년사에서 "올해는 병원 발전을 위해 5개 백병원과 인제대학교의 장점을 활용,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한 차별화된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재단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집중 발전시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바탕에는 안전한 병원,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건전한 조직문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불합리한 조직문화와 관행을 없애고,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병원,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에 새해맞이 떡국 나눔 봉사로 새해 업무 시작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2일 호흡기센터 강당에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병원의 ‘비전 2020’ 선포와 의료진의 감염관리에 대한 선서, 직원간의 신년인사에 이어 새해 첫 업무를 취약계층 어른신에 대한 떡국 나눔 봉사로 시작했다.

2020년 비전을 ‘대한민국 TOP BRAND,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선포한 병원은 스마트 병원 구축과 환자 중심의 고품격 병원, 교육 및 연구 분야 선진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무식에 이어 실시한 떡국 나눔 봉사는 지역내의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50여명을 병원으로 모셔와 떡국을 대접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을 격려하며, “오늘 선포한 비전 2020의 실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 서울대병원,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되도록 할 터



서울대병원은 2일 오전 9시 대한외래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이 참석해 새해덕담을 나누었다. 

김연수 병원장의 신년사에서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찬란한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첫째, 최고의 교육수련병원으로서 다음세대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미래의료기술과 환경변화에 충분히 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둘째, 보건의료기술의 실용화 및 연구 고도화를 위해 융합의학기술원을 신설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셋째,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집중하여 명실상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하겠다. 넷째, 공공성을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새해의 이러한 원대한 포부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서울대병원의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서울대병원이 ‘자아실현이 되는 직장,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모든 부분을 바꿔나가겠다.”며 “과거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되도록 힘쓰겠다. 자율적 혁신활동을 장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하겠다.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병원 내 문제점을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동적이고 주인의식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울산대학교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준비 및 신축 별관동 공사 등 예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2일 오전 8시 본관 7층 대강당에서 신년하례식 및 시무식 행사를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해 김영환 행정부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민영주 교육부원장 등 2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 및  2020년 한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떡 절단식 등이 있었다.
 
정융기 병원장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한 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 의료서비스에서도 적정성평가 1등급,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 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SP도입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고 격려했다.

“새해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진입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등이 들어갈 별관동 신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을 강조했다.

이후, 떡절단식과 행사로 마련된 다과자리 역시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직원들이 서로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하며 덕담을 나누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