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19 미국 류마티스 연례 학술대회(2019 ACR/ARP Annual Meetin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DWP212525’의 연구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자는 T세포 및 B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T세포와 B 세포등) 활성화에 관여하는 JAK3(Janus Kinase 3)와 TFK(TEC family kinase)를 억제하도록 고안된 경구용 제제다. 두 가지를 표적으로 하는 세계최초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기대 받는다.
DWP212525는 세포 실험에서 JAK3와 TFK 활성 억제 효능을 보였다. 마우스(실험쥐) 실험에서는 희귀성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Pemphigus)에서 우수한 개선율 및 질환 유발인자 저해 효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50분의 1 용량으로 뼈 손상을 예방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212525는 2020년말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천포창, 류마티스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대안을 제시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자가면역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60조원대다. 2022년까지 70조원 이상으로 지속 성장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