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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식도암 수술에 MIS 적용…“매우 효과적”

분당서울대 전상훈·김형호 교수팀, 흉부외과학회지 3월호 게재


최근 국내에서 흉강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식도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와 외과 김형호 교수팀은 2005년 4월부터 8월까지 초기 식도암 환자 및 폐기능이 나쁜 식도암 환자 8명에게 흉강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흉부와 복부에 4~6개의 투관침을 삽입하고, 절제된 암조직을 꺼내고 식도를 제건하기 위해 기존 시술보다 10배 가량 적은 3~5cm 정도의 최소침습을 적용했다.
 
수술결과 식도암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폐렴이 1예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통제 사용량도 크게 감소했으며 회복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라졌다.
 
 
전상훈 교수는 “흉강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MIS 식도암 수술을 성공함에 따라 고위험군 식도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를 확대할 수 있고, 초기 식도암 환자에게도 수술의 규모를 줄여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도암 수술은 흉부와 복부, 경부까지 동시에 절개해야 하는 수술로 폐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 폐 기능이 나쁜 환자들에게는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웠다.
 
한편 이번 수술결과는 대한흉부외과학회지 3월호에 게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