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일 제주도의사회가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마치면 16개 지역의사회 모두 총선기획단을 갖추게 된다. 내년 4월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13만 의사회원이 각 정당에 권리당원이나 책임당원으로 약 3만 명 가입하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정당에 대한의사협회(의협) 차원에서 제시할 공약 초안을 마련, 각 정당을 접촉 중이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의협 부회장,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이 내년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3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국민 건강과 의사회원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필수 단장은 “각 당마다 권리당원이나 책임당원이 되는 조건은 다르다. 6개월에 당비 1만원을 내거나 어느 당의 경우엔 월 1천원을 당비로 내기도 한다. 국회 21대 총선 후 당대표 대통령 후보를 권리당원 책임당원이 관계하게 된다.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에서도 권리당원 책임당원이 많으면 각 정당에서 투표권을 의식해 당대표 국회의원 등이 관심을 갖는다. 바로 당에서 감사 전화할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 결국 회원을 위한 것이다. 정책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7일 제주도의사회가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가지면 16개 지부의 총선기획단이 모두 완성된다고 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6월23일 용산 삼구빌딩 7층 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지난 5월2일 제50차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구성을 의결했다. 16개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학생협의회, 지역병원협의회 등 각 지역과 직역을 망라한 30여명 위원으로 구성했다. 추후 추가적으로 역량을 끌어 올린 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16개 시도의사회별 총선기획단이 지난 7월2일 인천을 필두 만들어 지고 있다. 오는 11월7일 제주도의사회가 13번째로 발대식을 갖는다. 이미 경기도 울산 충남은 기존이 있어 조직을 활용한다. 이미 만들어진 상태다.”라고 했다.
총선기획단의 목적은 보건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전문가 단체가 선제적으로 각 정당에 제시, 각 당의 총선 공약에 반영하도록 하고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보건의료정책제안서도 만들고 있다.
진행 중인 제안서 내용을 보면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등이다.
또한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이다.
이런 내용의 아젠다를 가지고 국회를 접촉 중이다.
이 단장은 “기획단 발대식 후 각 정당과 보건복지위원회 중진을 방문 현안을 설명했다. 크게 3가지다. ▲의협 공약을 정당 공약에 반영하는 것,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에 정책 만들 때 함께 논의하는 것, ▲더민주 자한당 등 각 정당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상의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총선 공약이 대선공약과 비슷하다. 각 지역 공약도 중요하다. 16개 지역에서 만들고 의협도 큰틀에서 만들고 있다. 각 시도의사회에 맞는 공약도 필요하다. 이는 16개 지역 총선기획단에 맡겨 개발해서 각 지역 국회의원에게 반영,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