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너럴 매니저: 자베드 알람)는 내달 1일
퍼고베리스펜을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퍼고베리스펜은 기존 난임치료 자가 주사제인 ‘퍼고베리스’의 투약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약물이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 펜(Pre-filled Pen) 타입이다. 환자가
직접 주사 용액과 분말을 섞어야 했던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주사 바늘 교체 없이 자가
주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외부감염 위험도 낮췄다. 또 투여 용량을
12.5IU씩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퍼고베리스는 여성의 난임 시술 중 난포 발달을 자극한다. 세계
최초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r-hFSH 폴리트로핀알파 150IU)와
재조합 인간황체형성호르몬(r-hLH 루트핀알파 75IU)가
혼합된 치료제다. 난포자극호르몬과 함께 황체형성호르몬이 포함돼 두 호르몬이 모두 결핍된 중증 난임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자연 주기에서 인간황체형성호르몬의 생리학적 작용 효과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퍼고베리스는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임신율을 보였고, 최첨단 재조합 기술을
통해 폐경 여성의 뇨에서 추출한 제제 대비 제조공정 번호간 더 높은 일관성을 보인다.
마리아에스병원 허창영 원장은 “퍼고베리스는 임신에 꼭 필요한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혼합돼 중증난임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으로 사용돼왔다”며 “퍼고베리스펜 출시로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