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콜대원A의 미국 판매 초도 물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약사측은 이달 말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콜대원A의 판매에 돌입한다.
초도 물량은 약 20만 달러 규모다. 미국 내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뒤 미국 전역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수출에 앞서 대원제약은 미국 현지 상황에 맞게 콜대원의 성분 및 제제를 개선했다.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고 미국FDA의 국가의약품코드 등재도 마쳤다.
제약사측은 콜대원A를 시작으로 위장약, 액상 비타민제,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 등을 미국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내 미국 시장 연매출 2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콜대원A는 콜대원콜드A시럽, 콜대원코프A시럽, 콜대원노즈A시럽의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종합감기용, 기침감기용, 코감기용 제품이다.
최태홍 대원제약 사장은 “콜대원A는 미국에서 최초의 짜먹는
감기약이 될 것“이라며 “향후 주요 약국 체인(월그린·CVS) 등으로 진출해 미국 전역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반감기약 시장 규모는 약 90억 달러로 추정된다. 대표 제품은 프록터&갬블(P&G)의 데이퀼(DayQuil)과 나이퀼(NyQuil), 그리고 레킷벤키저(RB)의 뮤시넥스(Mucinex)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