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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과체중, 비만보다 질병부담 3.2배 높다

통통할 때부터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과체중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비만으로 인한 질병부담보다 3.2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팀은 21일 “1998년부터 2001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보험 청구전산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전산자료를 활용해 과체중과 비만이 다른 질병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BMI 지수를 활용해 연구를 했으며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맞춰 비만은 BMI 가 30 이상, 과체중은 BMI 가 25-29 사이인 경우로 각각 정의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과체중과 비만 모두 당뇨병,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담낭 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 과체중과 비만에서 상위 3개 질환인 당뇨병,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이 전체 질병부담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윤석준 교수는 “과체중의 질병부담이 비만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비만 뿐 아니라 과체중 단계부터 체중을 줄이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당뇨,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담낭 질환의 예방을 위해 비만 및 과체중을 줄이기 위한 전국민 대상 건강증진 활동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 관련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2006년 상반기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