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유데나필)의 남성 ‘배뇨후 요점적(Postmicturition
Dribbling, PMD)’ 개선 효과를 담은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자이데나의 임상결과를 담은 ‘Effect of udenafil administration on postmicturition
dribbling in men’을 지난 1월 16일
국제학술지 ‘The Aging Male’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이중맹검·전향적·다기관·위약대조·무작위배정)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가 이끌었다.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자이데나 75mg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12주간 약물을 복용 시킨 후 비교하는 시험이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18개월간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됐다.
참여자 중 59명(42.8%)은 3번의 배뇨 중 1번의 배뇨후 요점적 증상을 겪었으며, 3번 중 2번 배뇨후 요점적 증상을 경험하는 남성은 45명(32.6%)이었다. 3번 중 3번 모두 배뇨후 요점적 증상을 겪은 남성은 34명(24.6%)이었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89명(65.4%)은 배뇨후 요점적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보통 또는 심각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시험 결과, 자이데나 75mg은 위약 대비 배뇨후 요점적
횟수 및 증상 평가 점수 감소 등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치료 12주째 ‘The Hallym PMD questionnaire(HPMDQ)’ 기준으로 증상이 베이스라인 대비 2점 이상 감소한 비율은 자이데나 그룹 61%(29명), 위약그룹 26.9%(14명)였다. 특히 자이데나 그룹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PMD 증상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배뇨후 요점적은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요도에 남아있던 소변이 누출되면서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주로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요도 근육 약화로 남아있는 소변이 완전히 빠지지 않거나 적은 양의 소변을 배출할 때 방광이 충분히 수축하지 않아 발생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자이데나가 배뇨후 요점적 증상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배뇨후
요점적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