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미세먼지와 관련, ▲정부는 범정부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구성하는 등 저감(reduction)에 치중하라면서 ▲의협은 대국민 행동 요령 등 적응(adaptation)에 치중하겠다고 했다.
8일 의협 최대집 회장은 ‘미세먼지 행동지침 관련 기자회견’을 임시회관에서 갖고, 정부 차원의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국민행동지침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할일은 저감 대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임을 직시하여 국가재난사태에 부합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 ▲ 이를 통해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촉진하여 환경산업·기술의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주변국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상시적인 논의 및 대응을 할 수 있는 상시 협력체계를 위한 공동기구를 설립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공동연구, 기금 마련, 국가 간 상시 소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호 적극 협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보건소는 공중보건기능과 방역기능 등 본연의 업무를 전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용 마스크 (KF80, KF94, KF99)를 시군구 보건소가 담당하여 전국민에게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는 중국 북한 일본 특히 중국과의 공조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의협으로서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 방송 소셜미디어 등이 전파되는 것을 바로 잡겠다. 다음 주 중 대국민 행동강령 배포한다. Q&A 형식으로 의협 홈페이지에 추가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협의 역할은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에 대해 인체 노출 줄이기, 건강피해와 질병상태 대처 및 치료 즉, 적응부분”이라면서 “이에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1장으로 요약한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요령(아래 그림)’을 배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