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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자궁세포로 ‘조혈모세포 증식술’ 개발

서울대 강경선교수팀, 증식속도·안정성 향상


자궁내막세포를 영양세포로 조혈모세포를 단기간 내에 배양·증식하는 기술이 새로 개발됐다.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팀은 지난해 제대혈에서 채취·분리한 조혈모세포를 4일 이내에 3~4배 증식하는 새로운 배양·증식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조혈모세포 증식기술은 증식은 쉬우나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배양물질 등이 조혈모세포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인체에 이식시 발암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치료제 개발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강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자궁내막세포를 이용한 증식으로 기존 방법보다 안전하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조혈모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강경선 교수는 “새로 개발된 조혈모세포 증식기술을 이용해 조혈모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성인환자는 물론 제대혈을 보관한지 못한 환자도 HLA type이 맞는 제대혈을 찾아 이를 증식해 이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기술특허는 바이오기업인 알앤엔바이오가 전용실시권을 서울대로부터 이전 받아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으로 이식용 조혈모세포 치료제 개발은 물론 향후 조혈모세포를 면역세포로 분화시켜 각종 암치료 및 면역관련 질병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