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양산신도시에 조성 중인 제2캠퍼스에 어린이전문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2월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전국에 어린이병원 한 곳을 추가 지정하고 병원 설립에 필요한 예산 50%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방침에 맞춰 부산대는 양산캠퍼스에 어린이병원 설립을 추진키로 계획, 최근 경남도와 양산시에 병원 설립에 필요한 지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어린이병원 설립을 지정받을 경우 양산캠퍼스 제2대학병원과는 별도로 480억원(국비 50%, 자체 30%, 경남도 20%)을 투입해 14개 진료과와 150병상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측은 경남도에 사업비 92억원의 부담을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병원 설립 신청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께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병원은 서울대학병원에 유일하게 설립돼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부산대에서 어린이병원을 유치할 경우 부산 경남지역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old_img/)
김학영 기자(philia96@medifonews.com)
200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