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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우여곡절 끝에 열린 약사회 총회 의장자격 논란부터 시작

팜IT3000의 계약서 두고 갑론을박 후 감사 진행키로

당초 3월 대전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우여곡절 끝에 9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렸으나 총회 의장자격 논란이 일면서 어렵게 포문을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2017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ㆍ세출 결산 건 ▲2018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2018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 심의 건 ▲부회장 추인에 관한 것 ▲이사보선 인준에 관한 건 ▲지부총회 건의사항 접수 ▲보고사항이다. 총회는 대의원 328명 중 224명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총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문재빈 총회의장의 자격논란이 일었다. 



박규동 서울대의원은 대의원 55명의 동의안을 받아 긴급동의안을 내며 문재빈 총회의장의 신임여부를 물었다. 결론적으로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의원들은 회의 중간에 긴급동의안을 내는 것은 적절치 못 하다는 것과 조찬휘 회장의 발언과 대의원 박수를 통해 문 총회의장에게 의장 자격을 다시 부여했다. 



이어 진행된 감사보고와 관련해 서울ㆍ경기대의원은 팜IT3000의 계약서 존재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경기대의원은 “팜IT3000은 대한약사회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한 수익 분담과 관련해 아무런 계약이 없다는 것은 업무 상 배임이다. 팜IT3000에 대한 이익은 전 약사회 회원에게 분담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찬휘 회장은 “약학정보원의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공동으로 출자한 약학정보원의 감사를 대한약사회 단독으로 감사하는 것은 적절치 못 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답했다.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은 “약학정보원에 대한약사회 대주주인 것은 맞지만, 엄연히 별도의 법인이다. 대한약사회에서 감사를 진행하면 자칫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거수를 통해 팜IT3000 관련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의 긴급안건으로 신성숙 대한약사회 윤리원장 해임안이 상정됐다. 그러나 정관상 출석 대의원 226명 중 112명이 있어야지만 의결에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참석 인원이 73명으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 했다. 

대한약사회 2018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은 60억 4,732만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