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자격시험의 적정한 합격률 관리 방안에 대한 검토와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서류상 지적이 있었다.
대한의학회는 27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의학회 감사단은 정기총회에 올린 감사보고에서 “전문의자격시험 합격률이 너무 높은 경향이 있다. 합격률이 해마다 대폭으로 변동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인지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윤성 회장은 “감사 두분이 엄격히 감사했다. 감사보고서는 평의원회에서 보고됐다.”고 했다.
지난 2월2일 대한의학회가 발표한 ‘제61차 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최종합격률(응시대상자대비합격률)은 평균 96.39%(3,0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2월3일 대한의학회가 발표한 ‘제60차 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최종합격률(총대상자대비합격률)은 평균 96.92%(3,3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단은 “임의로 시행하는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에 대해 현황 파악과 함께 인정의제도 도입 등 개선안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한다.”고 했다.
감사단은 “의학회 학술 부문에서의 역할은 학술상 시상 등 결과물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최신의 경향을 파악하고, 선도적인 사업을 발굴하여 검증하기 바란다. 그 결과가 회원학회에 확산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의학공헌상 ▲윤광열의학상 시상이 있었다.
명예의 전당에 ▲신장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 강성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조혈모세포이식을 이끈 선구자 김동집 대한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의학학회 발전과 의료계의 통합, 병원경영의 혁신을 이끈 의학자 김성덕 대한병원협회 상임고문단장 ▲면역학 연구와 의학교육의 발전을 견인한 의학자 김세종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전 부원장 ▲부인종양학의 발전과 병원 의료시스템의 혁신을 이끈 의학자 남궁성은 일본 부인종양학회 명예회원 ▲가정의학을 통해 일차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의학자 허봉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 ▲핵의학과 혈액학의 탣동에 헌신한 의학자 황기석 대한내과학회 회장(가나다 이름 순)이 헌정됐다.
의학공헌상에는 한만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학문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헌신하고, 의학전문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공로다.
윤광열의학상에는 유소영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