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가 제8차 장기사업 2차년도를 맞은 올해, 간호의 전문직관 강화와 복지 및 근로환경을 개선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간호사회는 17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병원간호사회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영우 회장은 “2017년은 제8차 장기사업 2차년도로 환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간호의 전문직관 강화와 복지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며 “간호사가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대상자 중심의 안전한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고 더불어 간호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근거기반의 표준화된 전문간호를 실현하는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6대 목표를 수립했다.
6대 목표는 ▲본회 발전을 위한 조직강화 ▲병원간호 발전을 위한 지원 ▲병원간호사의 역량 강화 ▲병원간호 실무 향상 ▲병원간호사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간호사 이미지 향상과 홍보 등이다.
박 회장은 “병원간호사회는 근거기반 간호실무 발전과 간호의 표준화 및 각종 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소개한 올해 주요 연구주제를 살펴보면 ‘간호관리자가 인식한 간호관리자의 진정성 리더십과 간호성과와의 관계연구’, ‘전담간호사의 이미지 및 역할확대에 관한 연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전달체계 모형 개발 후속연구’,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임상경력관리체계 모형에 따른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역량, 전문성활동 및 제도 적용인식’ 등이 있다.
아울러 ‘전문지원인력 역할 정립을 위한 실태조사 후속연구’, ‘간호인력 배치 수준에 따른 환자안전 역량 요구도 및 관련요인 분석’, ‘주요 간호활동의 건강보험 수가 적절성에 관한 연구’, ‘입원환자의 낙상발생 현황 및 낙상위험요인 조사 및 낙상도구 개발’, ‘중소병원 간호사 이직감소를 위한 희망 근로조건 실태조사’, ‘신규간호사의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긍정적 간호조직문화 형성전략 개발 연구’ 등도 올해 진행할 연구과제이다.
끝으로 박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개선책을 제언했다.
그는 “결국 간호사들이 지방병원에 근무할 수 있는 복지와 급여가 돼야 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 혼자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나 정책적으로 지원이 돼야 정착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관리료가 25%에 묶여 있는데 간호사의 급여를 충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간호사 급여를 충당하지 못하면 병원에서 투자가 어렵다. 간호관리료 개선으로 간호사 급여가 인상되고, 표준 급여를 적정하게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