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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바이오협회-한국거래소, 바이오기업 상장 활성화 지원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한국거래소(김재준 위원장)와 공동으로 2일 한국바이오협회 판교사옥에서 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거래소 상장 활성화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한다.


행사는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과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는데 있어 거래소의 지원프로그램 활용방안을 소개하고, 기존 상장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상장현황과 관련해 코스닥 시장의 경우 전년도 기준 2002년 이후 상장기업 수는 122개 사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공모자금 역시 2조 10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기업이 기술평가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의 경우 2015년 4월 기술평가방식을 개편 이후 상장기업수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기술상장사는 15개사였지만, 기술평가제도 개편 이후 2015년부터 현재까지의 상장사는 20개 기업에 이른다.


특히, 전체 기술상장 코스닥기업 33개 중 29개 기업이 바이오 기업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하며 기술상장의 혜택이 바이오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넥스 시장은 2013년 7월 시장개설 이후 현재까지 가입 기업 수 134개로 6.4배 증가, 시가총액 5조원으로 10배 증가, 일평균 거래대금 18억2000만원으로 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년에 시장규모 및 자금조달 금액이 대폭 증가하며 창업초기 중소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거래소는 자체 평가했다.


그 외에도 거래소는 상장요건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은 적자기업의 경우는 상장이 불가한데, 제도개선을 통해 적자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며, 특례상장의 경우도 현행 기술성 평가 외에 성장성 평가를 추가해 성장성 특례제도를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며, 2017년 1월 이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김재준 위원장은 “국내의 기술성이 우수한 바이오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상장 혜택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며, “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이 활성화 돼 국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거래소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전무는 “국내에서만 시행 중인 기술상장 특례제도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기업들이 상장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한국 거래소와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계발해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네트워크 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현대그룹 회장 정주영 이사장의 취임으로 출범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를 통합하여 산·학·연·정을 아우르며 바이오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