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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DDF 위암 지원 과제, 중국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

앱클론 '위암 HER2 표적 항체 신약 개발' 과제로 16번째 기술이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은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의 '위암 HER2 표적 항체 신약 개발' 연구가 지난 27일 중국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 Inc.)에 기술이전 됐다고 밝혔다.


2일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에 기술이전 된 앱클론의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AC101)는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로, 자체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는 지난 2014년 11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1년 6개월간 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 기술은 앱클론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질병 단백질의 다양한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하여 효능이 우수한 항체의약품 후보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에 따르면 AC101에 대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범 중국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 그리고 글로벌 판권에 대한 매수 옵션을 포함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초기계약금과 개발 단계에 따른 정액수수료, 판매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상하이 푸싱 제약사의 계열사로 그룹 내에서 항체의약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 내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이다. 6개의 항체의약품이 임상 진행 중이며, HLX01(리툭산 바이오시밀러)와 HLX02(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GlobalData에 따르면 위암 치료제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해 약 43억9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가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AC101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암환자의 치료를 통한 시장 파급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최근 사업단에서 지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우수 과제가 국내 벤처사로 기술이전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연이어 또 한 건의 우수 지원 과제가 국외로 기술이전 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단은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함으로써 각 과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 5년이 경과한 사업단은 이제까지 해외 6건, 국내 10건으로 총 16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기술이전 금액은 정액으로만 5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