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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선진국 ADHD 시장 규모 2024년 139억불 전망

연평균 8.5% 증가율 기록…성인 연령대 ADHD 관심 등으로

새로운 ADHD 치료제 출시와 성인 연령대의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진국 ADHD 치료제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데이터의 '파마포인트 : 2024년까지의 글로벌 ADHD 의약품 전망 및 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주요 선진 7개국 시장에서 지난 2014년 61억불이었던 ADHD 의약품 시장규모가 연평균 8.5% 증가해 2024년에는 139억불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은 기존 의약품보다 복용이 편리하거나 혹은 적게 복용해도 되는 효과적 제품 출시, 치료율 증가, 성인 연령대의 ADHD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 등 ADHD를 둘러싼 주변 환경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선진 7개국 ADHD 시장에는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판매 혹은 개발 중인 약물의 의미 있는 비교와 향상된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미충족 수요도 존재한다.


주요 선진 7개국 ADHD 시장은 특히 현재 후기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치료제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밤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치료제로 샤이어가 개발 중인 물질 ‘SHP-456’과 동적 공격성 증상 치료를 위해 슈퍼너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SPN-810(몰린돈 하이드로클로라이드 ER)’이 유망한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애더럴 XR의 효과가 12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에 비해 1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도록 개발되고 있는 SHP-456의 상업적 성공은 ADHD 시장이 확대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의 대부분은 비정신자극 약물(non-stimulant drug) 계열인 가운데, 정신자극 약물(stimulant drug) 계열 중에서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거나 보다 다양한 ADHD 증상에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제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다만 정신자극 약물 제조업체들은 상용화되는 제품을 일단 미국에서만 승인받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