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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소형 제약사 10% 내외 성장 전망

상위 제약사 원가율 악화 및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상위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중소형 제약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내외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성장 비젼이 있는 중소형 제약사가 유망하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2016년 상위 제약사는 해외 상품 도입에 의해 매출은 평균 10%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악화와 R&D 비용 증가로 5% 내외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에 비해 중소형 제약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약가를 대규모로 인하한 2012년을 제외하면 매출액이 연평균 10% 내외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 내외 증가했다"며 "2016년에도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12.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2015년에 사업다각화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가 정체되기도 했으나 2016년에는 다시 10% 성장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에도 약가인하 이슈가 없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평균 1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의 경우는 상품도입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8.2%, 영업이익은 12.4% 증가할 전망"면서도 "상위 제약사 영업이익은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이 각각 0.6%, 5.5% 감소한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위 제약사는 R&D 비율이 높기 때문에 판관비 부담이 크지만 중소형 제약사는 유지관리 정도의 R&D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에 판관비 부담이 그만큼 작다"며 "2016년 중소형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은 12.5%이지만 상위 제약사는 8.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