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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회사 사원 채용비용’ 타산업보다 낮아

인크루트 조사결과 1인당 평균 74만원 지출

국내 주요 제약업체들은 한 사람을 채용하는데 7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등록사 56개사를 대상으로 채용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기업들은 1인당 평균 96만원을 소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56개사가 지출한 총 채용비용은 35억1800만원이었다.
 
제약업체는 1인당 채용비용이 74만원에 그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건설(177만원)업과 무려 1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1인당 평균 채용비용인 96만원보다도 적어 채용시 지출을 아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채용비용 조사에서 광고, 면접, 적성검사, 필기시험, 신체검사, 오리엔테이션 등 채용을 진행하는데 드는 순수 채용비용으로 연수 비용은 제외되었다.
 
제약업종의 경우 주요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제약사는 지난해 총 276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했고 총 채용비용으로 2억500만원을 지출했다.
 
인크루트는 교육 및 연수비용이 보통 채용비용의 2~3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채용 및 교육하는데 드는 비용이 최소 2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인당 채용비용이 가장 낮은 경우는 IT 업종으로 39만원이 소요되었다.
 
이들 IT 기업들은 대규모 공채보다는 소규모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채용비용이 크게 들 일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고비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류전형, 면접 전형 등 채용 절차도 비교적 간소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1인당 채용비용이 최고 2000만원인 곳이 있는가 하면 최저 7만원인 곳도 있어, 기업별 편차가 컸다.
 
이처럼 기업간 편차가 큰 것은 별도의 광고 없이 자체 내부 인력으로 채용을 소화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시스템 구축비에서부터 온-오프 광고비, 채용 단계별로 지원자에게 경비를 지급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이라고 인크루트측은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비용을 줄이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제대로 알려 적합한 인재를 채용함과 동시에 퇴사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채용 실패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학영 기자(philia96@medifonews.com)
200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