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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 첫 제대혈이용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울산대병원, 난치성 재생불량성 환자에 시행


국내 처음으로 탯줄혈액인 제대혈을 이용한 조혈모 세포이식이 울산대학병원에 의해 성공했다.

 
울산대병원은 난치성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던 생후 35개월 된 정 모군에게 국내 처음으로 자신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해 생명을 다시 찾게 되어 의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병원 박상규 교수(혈액종양팀)는 정군이 출생당시 자신의 제대혈을 은행에 보관한 사실을 알고 즉시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박상규 교수는 제대혈은 항원이 한개, 두개 심지어는 세개까지 맞지 않더라도 이식을 해도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탯줄에서 추출한 혈액인 제대혈은 백혈병과 뇌종양 등 중추 신경계 종양 치료와 줄기세포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제대혈을 활용하면 조직적 합성 항원이 일치하기 때문에 즉시 이식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수술에 성공한 정군은 골수가 생착돼 백혈구와 혈소판이 만들어져 건강한 피가 생산되고 있다.
 
이번 자신의 제대혈을 이용한 조혈모 세포 이식수술 성공은 전세계에서 두번째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medifonews.com)
200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