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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간호사, 해외 공식취업길 “활짝”

세계적 의료메카 국내 간호사 취업 공식 길 열려

대한간호협회와 텍사스메디컬센터의 메모리얼허먼병원이 향후 간호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 텍사스지역 취업길이 열릴 전망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민동석)측과 1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메모리얼허먼병원(Memorial Hermann Hospital)과 한국 간호사 진출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서의 협력 간호분야에는 한국 간호사들의 진출뿐만 아니라 대학원생 및 교수의 텍사스병원, 간호대학 파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텍사스지역에 내년부터 한국 간호사 유급 인턴십 과정이 본격 운영되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미국간호사면허시험(NCLEX-RN)에 합격한 간호사들은 개별적으로 브로커 등을 통해 미국에 진출해 왔지만 정부가 공관을 통해 미국의 병원들과 교섭하고 공식적인 진출의 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올해 3월부터 해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우리 간호사들의 미국 텍사스 진출을 위해 간협과 긴밀히 협력해 휴스턴지역 20개 병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우선 일차적으로 메모리얼허먼병원과 4명의 간호사들을 1년간 인턴십 형태로 파견하게로 합의하게 됐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텍사스메디컬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집약센터로 연구와 의료기관의 집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M.D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한 유명 의료기관과 간호대학 등 42개 기관이 모여 있다.
 이 중 메모리얼허먼병원은 텍사스메디컬센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병원으로 700병상에 17,000명의 의료인력이 종사하고 있으며 외상 및 화상환자 치료로 유명한 텍사스메디컬대학의 교육병원이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앞으로 텍사스메디컬센터, 휴스턴내 최대의 경제단체인 그레이터휴스턴파트너십(Greater Houston Partnership), 텍사스간호협회, 텍사스면허국 및 개별병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간호사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의숙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 “간호사들의 해외취업은 더 이상 해외 이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의 간호에 대해 폭 넓게 배워 국내 간호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간협에서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지역에 한국 간호사들이 보다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