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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IT, 복지부 T2B기반구축사업 선정

호흡기질환 유효성평가 센터 구축에 5년간 70억 지원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문구)가 정부출연 연구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보건의료 T2B 기반구축사업에서 ‘호흡기 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전국 총 6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최종 ‘안전성평가연구소 컨소시움(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이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의 2016년도 보건의료 T2B 기반구축 사업 중 호흡기질환 분야를 담당하게 됐으며, 연구책임자는 이규홍 흡입독성연구센터장이다.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사업은 기초연구성과가 제품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질환 중심의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유효성평가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외 제약사에 전문적인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컨소시움’은 호흡기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센터로 지정되어 복지부로부터 5년간 국비 7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현재 6개 질환(암질환, 대사성질환, 심혈관질환, 관절·면역질환, 안과질환, 소화기질환)에 대해 특화된 유효성평가센터가 지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선정은 안전성평가연구소가 그간 비임상 독성시험 연구 중심의 연구소에서 유효성평가까지 아우르며 연구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002년 1월 설립 이후 국가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신약개발의 미드필더를 자처하며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 약리 및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다.


2008년부터 출범한 흡입독성연구센터는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흡입의약품의 흡입평가모델 구축 및 호흡기질환의 약효평가, 흡입의료기기에 대한 유효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KIT 흡입독성연구센터는 이번 T2B 기반구축사업 ‘호흡기 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유치로 호흡기질환 제품의 비임상연구 및 평가 단계의 ‘A to Z’를 담당할 수 있는 센터로서 기반을 확립하고, 독성시험부터 비임상 유효성평가까지 원스톱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정문구 소장은 “대한민국에서 호흡기 치료제와 관련한 유효성평가 모델이 빈약했던 상황에서 8년여에 걸쳐 꾸준히 개발해온 유효성평가 모델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자긍심을 느낀다”며 “국내 호흡기질환 제품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연구소가 국내 개발시장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홍 흡입독성연구센터장은 “앞으로 국내의 호흡기질환 관련 제품, 의료기기, 기능성 식품들이 원활히 개발되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내 호흡기질환 제품개발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호흡기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구축과 유지에 필요한 인력과 연구기자재, 연구 공간 등을 지원하며, GLP시스템 및 확보 고객사에 대한 정보, 홍보, 마케팅 등 인프라를 활용해 호흡기 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구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