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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아태 의료기술 시장 연평균 8% 성장 전망

진흥원, 2020년 1330억불 확대…EU 제치고 두번째 큰시장 부상

아시아태평양 의료기술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EU를 제치고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보건산업동향 201호에 '아태 의료기술 시장의 특성과 기업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의료기술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8%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아태 의료기술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약 880억불이었으나 오는 2020년에는 1330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에는 아태 시장이 EU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고객군 중심의 구조에서도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시장의 절대 규모 면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와 동남아시아 역시 향후 수 년 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반면 일본의 성장률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인구 증가, 고령화 확산, 소득 증대, 높은 기술혁신 수준은 아태 의료기술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37억명에 달하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1%를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을 구성하는 가운데 매년 6500만명의 신생아가 아태 지역에서 출생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전달 기술·고령자 돌봄 서비스·저비용 고효율의 의료기술 개발을 요구하는 시장 여건도 의료기술 부문의 혁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긍정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의료기술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헬스케어 지출을 가능한 기피하려는 소비자들의 태도로 단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양한 특성의 시장과 소비자 집단이 혼재해 모든 지역과 고객들을 효율적으로 만족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불충분한 의료 인프라와 인력 확보 문제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관성 없고 파편화된 규제 및 의료비 환급 시스템 문제로 인해 신기술 도입 과정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지역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