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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올해 함춘의학상에 이애영 동국의대 교수

백반증분야 연구 우수성 인정, 6일 시상식

서울의대 동창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에 재직하는 피부과 이애영 교수를 제 9회 함춘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함춘(含春)의학상은 서울의대 출신 의료인의 학술연구를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하권익)가 서울대 교육연구재단과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9회를 맞이했다.
 
이애영 교수는 논문 ‘백반증 병변부 각질형성 세포의 사멸 증가 및 이로 인한 유래 인자 결핍과 관련된 멜라닌 세포 사멸’이 최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연구업적 부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멜라닌 세포 외에도 각질형성 세포의 이상이 백반증 발생에 관여한다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고, 멜라닌 세포의 생존과 성장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백반증 치료의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에서만 나타나는 백반증은 10~20대에 주로 발병하며, 남들에게 주로 노출되는 부위에 생기는데, 난치성이라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지면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한편 함춘의학상 시상식은 6일 오후 4시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05년 함춘 송년의 밤’과 함께 열렸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연구비 1000만원이 수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enews.com)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