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혈액암 환자 무료 제대혈치료에 나서

이 달 말까지 빈곤환자 등 5명 신청접수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산하 공익제대혈은행 개소 2주년을 기념해 형편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5명을 무료 치료해 주기로 했다. 암과 싸우는 국가유공자 가족이나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익제대혈은행은 일반 제대혈은행과는 달리 아기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병원기금으로 보관하여 조건이 맞는 불특정 난치병 환자에게 기증한다. 거시적으로는 난치병을 치료하고 연구하기 위한 기관이다.
 
진료 수혜자로 뽑힌 5명에게는 제대혈 이식 치료와 함께 시술 후 2개월간의 진료 및 예후 관리를 해주며, 이들의 진료에 드는 총 2억 5천여만원의 경비는 병원이 전액 지원한다.                                                          


 
이와 관련, 백진영(42) 차병원 공익제대혈은행 대표는 “혈액암은 그 치료에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 무료 진료를 계기로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료진료 신청 문의 [phone]
 
김학영 기자([e-mail])
200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