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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 제약사 사업다각화 성공 가능성도 검토해야

국내 제약산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열풍이 불더니 최근들어서는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열풍때와 다른 점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공하는 제약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이 아닌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중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분야의 성공을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 노력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 다각화에 앞서 과연 성공할수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제약사의 공통적인 특징은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의약품'이 보건의료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듯이 다른 한축인 의료기기 분야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볼수 있다. 제약사로서 접급하기 쉽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의 의료기기 분야 성공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미용 성형 분야에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해결과제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향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10여년의 막대한 시간과 거대한 자본이 소요되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처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M&A가 힘든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도 이같은 사업 다각화 노력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수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검토와 함께 과연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여부도 사전에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