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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만성질환 관리 질환별 선별적 접근 필요

진흥원, 만성질환 2개 이상 보유 증가 통합적 접근 요구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정책마련을 위해 다양한 기준(환자수, 진료비, 연령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질환별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개선팀 김지은 연구원 등은 '국내 만성질환의 진료이용 현황 분석-진료비 중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상병별 만성질환자는 2013만9000명이며 만성질환 총 진료비는 18조8350억원이다.



진료이용 현황을 보면[도표 참고] 환자수는 고혈압성질환, 신경계질환, 정신행동장애, 당뇨병 등의 순이며, 총진료비는 악성신생물, 정신행동장애, 고혈압성질환, 대뇌혈관질환 등의 순으로 높았다.

1인당 진료비는 만성신부전증, 악성신생물, 대뇌혈관질환 등의 순이며, 1인당 내원일수는 만성신부전증, 대뇌혈관질환, 악성신생물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상병별 진료이용 현황을 보면, 만성신부전증, 악성신생물 등의 환자는 증가한 반면 호흡기결핵, 간의질환 환자수는 감소했다.

총진료비는 신경계질환과 정신행동장애, 대뇌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신경계질환, 호흡기결핵 등은 증가한 반면 만성신부전증, 악성신생물 등은 감소했다. 1인당 내원일수는 정신행동장애, 호흡기결핵 등은 늘어난 반면 만성신부전증, 악성신생물은 줄어들었다.

만성질환 중 만성신부전증 환자수는 전체 만성질환자의 1%수준이나 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진료비 증가율은 정신행동장애와 신경계질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 상병별 진료기관 현황을 보면, 내원일수가 많을수록 1인당 진료비 수준이 높았다.

만성질환 중 진료비에서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질환은 악성신생물(93%), 만성신부전증(88%) 등이며, 진료비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질환은 고혈압성질환(55%), 당뇨병(54%) 등이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이용 현황을 보면, 다른 연령층보다 65세 이상 연령의 총 진료비와 1인당 진료비, 내원일수가 높았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이용 현황을 보면, 다른 연령층보다 65세 이상 연령의 환자수와 진료비의 증가율 역시 높았다.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기관 현황을 보면, 내원일수가 많을수록 1인당 진료비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요양병원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김지은 연구원 등은 "향후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정책마련을 위하여, 다양한 기준(환자수, 진료비, 연령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질환별 접근이 요구된다"며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하여,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