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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령화 사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필요

진흥원, 여성과 고령자 본인 건강상태 부정적 판단

고령화 사회로 점차 변화하면서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주영 연구원은 '고령자의 건강관리서비스 수요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주영 연구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4 고령친화산업 소비자 수요 조사’ 결과를 활용해 고령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강관리서비스의 수요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이 41%, ‘나쁜 편’이 32.9%로 나타났고 ‘매우 좋음’은 0.7%에 불과했다.

‘고령화연구패널’의 전체 응답자(51세 이상)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과 고령자일수록 본인의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ADL(기본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남성(3.3%)보다는 여성(3.9%)이, IADL(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은 여성(7.9%)보다는 남성(13.2%)이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남성(4.6%)보다는 여성(6.7%)이, 51~64세(4.2%)보다는 65세이상(8.0%)이 우울증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 결과, 지난 1년동안 무료검진 경험이 없는 경우가 51~64세는 19%, 65세 이상은 26%로 65세 이상에서 무료검진을 이용하지 않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무료검진은 받지 않은 이유는 51~64세의 경우, ‘시간이 없음’(32.2%), ‘과거경험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24.6%), ‘필요성을 못 느낌’(22.0%)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필요성을 못 느낌’(24.5%), ‘거동이 불편해서’(22.5%), ‘과거경험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20.3%)순이었다.

‘2014년 고령친화산업 소비자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현재 실천 중인 건강관리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60.8%), ‘규칙적인 운동’(15.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관리는 증가한 반면 ‘규칙적인 운동’ 관리는 감소했다.

지난 1년 내에 이용해 본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로는 ‘정기적 건강검진’(82.4%)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 ‘질병상담 및 관리’(25.6%), ‘영양 또는 운동처방’(12.1%) 등이었다.

‘ 정기적 건강검진’ 이용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특징을 보이며, 여성보다는 남성(84.9%),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보다는 비등급자(83.5%)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질병상담 및 관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38.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건강증진 및 유지를 위해 희망하는 건강관리지원서비스는 ‘정기적 건강검진’이 8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질병상담 및 관리’(54.3%), ‘영양 또는 운동 처방’(25.9%) 등의 패턴을 보였다.

윤주영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건강생활관리서비스 공급 시장이 발달해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자가 평소에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접근 용이한 건강관리서비스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