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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16 의약품 내수시장 3.5% 성장 전망

배기달연구원, 의약품 수출 10.2% 성장 예측

대규모 약가인하만 단행되지 않는다면 의약품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며 2016년 3.5%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정부의 대규모 약가 인하만 없다면 내수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노인 인구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의약품 수요는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약가 수준도 지속적인 정부의 약가 인하로 많이 낮아져 향후 내수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대규모 약가 인하는 없을 전망"이라며 "8월 누적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내년에도 3.5%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 상위 업체의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2010년 31.3%였던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올해 24.8%로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 수준의 품목이 많아 2012년 대규모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리베이트 규제에 상위 업체의 영업력이 위축된 점도 점유율 하락의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는 상위 업체의 점유율(1분기 24.9%, 2분기 24.8%, 3분기 24.7%)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중소 업체도 리베이트를 많이 줄여 가고 있기에 향후 상위 업체의 일방적인 점유율 감소는 없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이 좋아져 국산 신약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신약은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와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로 내년 의약품 수출은 10.2%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