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한 7986억원으로 부진했다"며 "3분기 조제액은 1.0% 줄어든 2조 4079억원, 연간 누적 조제액은 1.5% 감소한 7조 2,313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2.0% 줄어든 5489억,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3.0% 감소한 2498억원이다"며 "9월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31.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 중 30위 미만 업체 점유율이 전년동월 대비 0.8%p 증가한 24.9%를 기록했다. 중상위 업체에 비해 특허 만료 품목도 거의 없으며 영업활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전년동월 대비 0.8%p 줄어든 24.7%, 중견 업체(11위~30위)의 점유율은 0.2%p 증가한 19.1%"라며 "상위 10대 업체에서는 삼진제약(+2.8%)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종근당(+0.6%,)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도 떨어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상반기 급등기, 3분기 조정기를 거쳐 4분기는 횡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도 "9월 처방실적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3분기 합산 전체 원외처방액이 전년동기 대비 -1.0%로 2분기(-2.9%)보다 개선되었으나, 3개 분기 연속 역신장세 지속됐으며 내수 돌파구가 여전히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