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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넥신, 중국 타젠사에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제넥신이 중국 타젠사와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3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이하 사업단)은 지난 주 1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소식에 이어 565억원 규모의 새로운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사업단은 2011년 9월 출범 시부터 현재까지 4년간 우수 연구 지원을 통해 정액기술료로만 총 982억5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보여줬다.

16일 사업단에 따르면, 제넥신은 최근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3종에 대한 중국 판권을 중국 Tasgen에 1150억원 규모(초기 계약금 230억원, 개발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계약금 920억원)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단이 후보물질 단계부터 지원해 온 ‘차세대 인성장 호르몬 제제(GX-H9)’ 과제는 565억원 규모로 이전되었다.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은 현재 4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치료제는 하루에 한번 이상 또는 1주일에 수차례 투여해야 하는 1세대 단백질 치료제가 대부분이다.

GX-H9은 제넥신의 Hybrid Fc 기술(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1주 또는 2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주사를 맞는 것과 동일한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기존 성장호르몬에 비해 환자들의 투여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2상 연구를 수행 중에 있는 GX-H9은 2012년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 및 비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임상1상 연구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특히 사업단 1호 지원과제인 GX-H9은 비임상 연구 중 이미 한독으로 기술이전 된 사업단의 1호 기술이전 과제이기도 하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제넥신을 포함하여 총 12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은 부처 간의 경계를 허문 지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에서 출발된 국가 첫 정책모델로서, 부처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내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과제 관리 등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라면서 “이제는 그에 대한 결과를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제넥신의 경우, 사업단의 과제 지원을 통해 기초단계의 연구 성과가 사장되거나 지체되지 않고 신약개발의 다음 단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된다는 점과 이를 통한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를 모두 보여줬다는 데서 더 의미가 크다”며, “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 신약개발 전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