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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분기 영업실적 경영정책에 따라 차별환 전망

상위제약사 외형성장 제한적…중소제약사 5~10% 성장 예상

국내 제약사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각 제약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위 제약사는 역량을 신약개발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분산하고 있어 대체적으로 외형 성장폭도 제한적이다"며 "중소형 제약사는 여전히 제네릭 및 계량신약에 영업력을 집중함에 따라 매출액이 5~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실적으로만 보면 신약 개발 중심 제약사 보다는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LG 생명과학 보령제약, 유핚양행 등이 유망하고, 중소형제약사 중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광동제약 등이 유망한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상위 제약사의 경우는 최근 R&D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역량을 신약개발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분산하고 있으며, 외형 성장폭도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은 R&D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며 동아에스티는 ETC 성장 정체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한양행은 실적에 집중하고 있는 형태로 평가되어 실적호조를 예상했으며 녹십자도 독감백신의 국내공급 증가에 따른 부담을 극복하고 있어 컨센서스 이상의 실적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제약사는 여전히 제네릭 및 계량신약에 영업력을 집중함에 따라 매출액이 5~10%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15~20% 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네릭 중심의 중소형 제약사간 영업이익률의 차이는 R&D 비용규모가 가장 주요한 요인이며 기타 제품 구성, 상품비중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실적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제약사도 있다"며 "기존에는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자체 개발 제품(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케이스"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제약사가 LG생명과학과 보령제약"이라며 "LG생명과학은 필러 이브아르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중국수출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도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해외 수출계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령제약도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국내 매출이 급성장하고 해외 수출계약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마진 좋은 자체 제품의 매출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