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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8월 의약품 수출 전년 대비 33.8% 증가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때문

8월 의약품 수출액이 1억764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30% 성장을 기록했다.

8월 누적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14억6650만달러로 사상 최초로 연간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8월 의료기기(의료용 전자기기+의료용기기+X선 및 방사선기기+의료위생용품) 수출액은 1억 6891만 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의료용기기(+15.6%)는 양호했는데 X선 및 방사선기기(-15.8%, YoY)가 부진했다. 8월 누적 의료기기 수출은 15억 6901만 달러다.

그는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업체가 많은 KOSPI 의약품 지수의 9월 수익률은 -4.7%"라며 "중소형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가 포하된 KOSDAR 제약 지수는 9월 6.8% 하락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헬스케어 업종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최근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급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KOSPI 의약품 지수의 추가적인 조정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의약품 지수는 지난 7월 3일 고점 대비 40.1%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나 변동성은 클 전망"이라며 "상반기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신약 가치에 대한 기대로 올랐기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약 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거나 임상의 진전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둘 다 시간을 요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기다릴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