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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퇴행성 신경질환 시장 2016년 8천억원 규모 전망

연평균 20% 고성장 예상…광동·SK케미칼·메디포스트 등 개발 진행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면서 2016년 8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07년 500억원에서 2012년 400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2016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해 약 8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에 의한 치료제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임상 개발 중인 우수한 효능의 신규 약물의 국내 유입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는 2010년 약 48만명이며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알츠하이머병를 앓고 있는 노인 수는 2008년 기준 42만명(전체 노인인구의 9.1%)으로 2012년 53만명으로 늘어났으며 2025년에는 1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병율도 2008년 8.4%에서 2050년 13.2%로 상승이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인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과 글루타메이트 신경전달물질 관련 Memantine 제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는 Aricept, Exelon, Reminyl(Galantamine), Ebixa(Memantine) 4종이 있으며 각각 65%, 13%, 13%, 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Aricept에 대한 제네릭이 많이 출시되어 국내 주요 30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Aricept에 대한 제네릭이 19개에 달했으며 현재까지 오리지널사의 약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제네릭 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어 제네릭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천연물인 현삼을 소재로 약물을 개발해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황이고, SK케미칼도 천연물인 백두옹을 소재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따.

환인제약은 당귀에서 추출한 치료제의 임상을 마치고 시판허가를 앞두었으나 허가신청을 철회하고 새로운 후보물질인 WIB-1001C로 전임상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의 임상 1상과 2a상 시험의 첫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4년 동아쏘시오 R&D센터에 동아치매센터를 개설하고 치매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