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ARB제제 점유율 처방 35% 약품비는 66.6%

고혈압 청구 1조5877억원…ARB 청구금액 1조476억원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ARB 제제가 실제 처방 점유율은 35%인데 반해 약품비 점유율은 66.6%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소비량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고혈압치료제의 외래 약품비는 1조 5602억원, 입원 약품비는 275억원이었다.

외래의 경우 ARB 제제의 사용량 비중보다(35.0%) 훨씬 높은 약품비 비중(66.6%, 1조 386억원)을 차지해 다른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원 약품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30억원(47.3%)을 지출한 CCB제제이다.

의료 이용 형태(외래, 입원)에 따른 고혈압 치료제의 약품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98.3%에 달하는 약품비가 외래에서 사용되었다. 외래 약품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ARB제제(99.1%)였으며 입원 약품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CCB제제(12.7%)이었다.

인구규모를 반영한 고혈압 치료제의 성별, 계열별 약품비를 살펴보았다. 외래에서는 남성이 8만6605원/1000명/일, 여성이 8만3631원/1000명/일이었고 이뇨제와 CCB제제는 여성이, 베타차단제와 ARB제제에서는 남성의 약품비가 더 높았다. 입원에서는 모두 남성의 약품비가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의 증가와 함께 고혈압 치료제의 약품비도 증가했으며 40대 이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입원과 외래 모두 남성의 약품비가 여성보다 높았다.

이뇨제의 외래 약품비는 5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60대 이후로는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입원에서는 모든 연령 구간에서 남성의 지출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남녀 모두 70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약품비가 급증했다.

베타차단제는 70대 이상의 외래 약품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남성의 약품비 지출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후 남성의 입원 약품비의 증가 추세가 뚜렷한 것을 알 수 있다.

CCB 제제 역시 외래, 입원 모두 50대 이후부터 연령에 따라 약품비가 크게 증가했다. 70대 이상의 외래 약품비를 제외하고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품비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