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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램시마’ 상반기 수출액 전년 전체 2.5배 많아

팜스코어 분석 결과, 전체 수출량이 40% ‘헝거리’에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램시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6월말 현재 수출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2.5배를 넘어섰다.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J&J)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대조약으로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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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 일본에서, 올해 2월부터는 유럽 주요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최근에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와 러시아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았다.

팜스코어(www.pharmscore.com)가 관세청 수출 통관실적을 토대로 램시마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총 2억6157만4000달러(한화 약 3039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1억363만4000달러/한화 약 1204억원)의 2.52배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2014년 1월 이후 꾸준히 수출액이 증가해오다 12월 들어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1월부터 급증세를 타기 시작, 3월에는 무려 9177만9000 달러(한화 약 1066억원) 어치가 팔려 나갔다. 이후 올해 4월부터 수출액이 줄기는 했지만, 지난해 월 수출실적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헝가리가 가장 높았다. 2015년 상반기(6월말 현재) 기준 헝가리 수출액은 전체 물량(2억9180만2000달러)의 40.9%인 1억1931만8000달러(한화 약 1386억원)에 달했다.

이어 일본(22.5%), 크로아티아(15.3%), 핀란드(10.0%), 중국(5.5%), 인도(0.9%)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램시마는 관세청 통관실적 기준 현재 전 세계 9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램시마는 올해 2분기 수출액이 다소 부진했지만, 경쟁약물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저렴하고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로 판매지역을 확대하는 중이어서 하반기부터 점차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