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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메르스 여파 6월 원외처방액 2.4% 감소해

2분기 원외처방액도 2.9% 감소…3분기 내수실적 부진 전망

메르스 여파로 인해 지난 6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6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2.4% 감소한 7562억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2분기 원외처방 조제액도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3713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6월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한 5168억원,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3.4% 줄어든 2394억원이다"며 "6월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한 31.7%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 따른 영업력 위축과 약가 인하로 부진하던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6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5.0%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p 떨어졌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예상치 대비 다소 떨어졌으나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이익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해 보다 악화됐으며 6월 처방실적이 부진하고 메르스 발생 이후 병원영업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3분기 내수실적 부진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6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 전년동기비 6.5% 감소했다. 코프로모션 품목 중 처방액 증가는 자누메트(+22%), 세비카(+6%)였으며 바이토린(-13%), 자누비아(-4%) 처방 부진이 지속됐다. 약가인하로 넥시움 처방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33.7% 감소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알비스, 올메텍+올메텍플러스 처방조제액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 -29%로 부진이 지속됐다.

지난해 출시 신제품 올로스타(고혈압+고지혈 복합제) 6월 처방액 7억6000만원으로 지난달(7억30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처방조제액 23억으로 1분기 22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

동아ST의 6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스티렌 처방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22%로 부진이 지속됐으며 플라비톨(-11%), 리피논(-22%), 오로디핀(-21%) 등 주요 품목 처방조제액 감소세가 지속됐다.

GSK 코프로모션 품목(헵세라, 제픽스, 아보다트, 박사르, 아바미스, 세레타이드) 6월 합산 원외처방 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6월 처방조제액 전년동기비 4.2% 감소했다. 넥시움 제네릭 출시 영향에도 에소메졸 처방액 증가해 6월 처방액 전년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아모잘탄, 아모디핀, 뉴바스트(토바스트 포함), 뮤코라제 처방액은 역신장이 지속됐다. 각각 전년동월 대비 -9%, -11%, -10%, -9%로 처방이 부진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로벨리토 6월 처방조제액 9억으로 월별로 꾸준히 증가, 6월까지 누적 처방액 51억으로 지난해 연간 처방액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