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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업계 마지막 기회의 땅 ‘아프리카’

2020년 시장 규모 최대 650억달러 성장 전망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아프리카 대륙이 제약업계 마지막 기회의 땅이 될수 있다는 견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맥킨지의 ‘아프리카 : 제약업계와 환자들을 위한 기회의 대륙’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제약산업 규모가 지난 2003년 47억달러에서 2013년 208억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최저 400억달러에서 최대 65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가능 배경으로 ▲헬스케어 역량 강화 ▲친기업적 환경 구축 ▲도시화 진전 등이 거론됐다.

아프리카는 제약관련 아웃소싱 공급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프리카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침체 속에서 글로벌 제약업계가 실질적으로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지역으로 평가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사이 1만6000명의 의사와 6만명의 간호사가 새로 배출된 가운데 7만개의 병상도 구비되는 등 헬스케어 역량이 강화됐다.

각국 정부는 의약품 생산과 함께 위조를 방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는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친기업적 환경을 구축했다.

아프리카는 전체 소비자의 37%가 30개 도시에 집중될 정도로 도시화가 진전됐다. 아프리카에 진출 혹은 사업을 확대하려는 제약업체들은 도시를 중심으로 우수한 영업과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강력한 지역 매니저를 확보하는 작업이 요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진출 제약업체들은 특히 정치가 안정된 지역에서 자본 집약적 영업 활동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