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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 사라지는데…35번 의사 환자 쾌유하세요.

힘겨운 싸움하는 의료진 격려 응원·촛불행사 이어져


메르스 위기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가운데 아직도 메르스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응원하는 행사 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16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1시간30분 동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문 앞(혜화동)에서 의료계 종사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 행사를 가졌다. 의혁투는 △메르스 35번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박모 의사의 쾌유와 △메르스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했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 정성균 공동대표는 “이제 국민들의 마음에서 메르스로 인한 공포는 사라져가고 우리의 주변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의료계는 헤쳐 나가야할 더 큰 문제가 남아있어 아직도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치료에 매진한 몇 의료진들이 아직도 메르스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그들이 완치되어 우리의 품으로 돌아 올 때 까지 잊지 않고 한 마음으로 그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면, 그들에게는 큰 용기가 될 것이고, 그들의 가족에겐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혁투는 지난 6월16일에도 오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본원 의과대학 본관 앞 정문(대학로 쪽)에서 ‘메르스 의료진 쾌유’ 촛불집회를 가졌었다.



◆ 메르스 의료진 응원 웹싸이트 2곳에도 연일 격려 메시지 쌓여

메르스 감염 35번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을 응원하는 웹사이트(www.koreadr.org)에도 연일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16일 고인자 네티즌은 “선생님, 오늘은 어떠신가요? 어제보다 좋아지셨나요? 다른 삼성병원 선생님 완치 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선생님도 어서 일어나셔야지요. 하나님, 이분을 살려 주셔요 제발제발~~”이라고 메시지를 나겼다.

오치일 네티즌은 “35번 젊은 의사 선생님, 어서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시어 우리 품으로 돌아 오셔야지요. 강인함으로 꼭 완쾌하시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돌봐 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겠습니다.”라고 썼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 중인 메르스 선플 웹사이트(www.okdr.net)에도 네티즌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정연욱 네티즌은 “MERS OUT이라는 청홍 스티커를 책상 옆에 붙였다. 힘든 시간의 긴 터널을 지나는 모든 국민과 최일선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터널 밖에는 밝은 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이혜진 네티즌은 “메르스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강무성 네티즌은 “안전하게 수고하세요. 화이팅 감사해요.”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