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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백신 중요성 부각·제네릭 가격 인상 등

글로벌 제약산업 5대 트랜드…제약 앱 인기 확산 등

백신 중요성 부각, 제네릭 가격 인상 등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예상되는 5대 트랜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마스터콘트롤의 '2015년 제약산업 5대 트랜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산업은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 향후 5년간 200여개의 유망한 신약이 출시되면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제약산업에는 ▲백신 중요성 부각 ▲제네릭 가격 인상 ▲제약 앱 인기 확산 ▲신약 개발비 증가 ▲개인맞춤의학 시대 예고 등의 5대 트랜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의 중요성은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에볼라 및 미국 내 홍역의 급발 상태로 인해 강조됐다.

특히 발견된 지 39년이나 지났지만 상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에볼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만5000명이 감염되고1만584명이 사망하면서 백신개발이 글로벌 의료계의 화두로 대두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제네릭 제조 규정을 강화하면서 약물 부족이 유발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증가해 제네릭 가격은 계속해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잡한 제형이 출시되고 있는 것도 제네릭 가격 인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약 앱은 주로 암 관련 뉴스 확인, 혈당 모니터링, 고위험 심장환자 감별 등에 활용되면서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향후 제약 앱은 환자가 처방 약가를 비교하면서 처방약 정보를 관리하고 의료진은 환자 정보를 수집하고 질환 연구에도 이용하는 등 진화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약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26억달러로 13년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약물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이 안전성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체는 개발비용 증가에 대응해 문서 작업, 임직원 교육과 훈련, 물류관리 등 노동력이 대거 투입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생산성을 최적화·효율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억15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각 환자의 유전자 등 정보에 맞춘 최적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학구상(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을 제시하면서 개인맞춤의학 발전에 초석이 마련됐다.

정밀의학구상은 제약업체들이 특정 개인에 적합한 치료법을 지원하면서 더욱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개인맞춤의학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