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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ST 당뇨신약 신규제네릭 등 2016년 성장세

금년 하반기 스티렌 약가인하 등 실적하락 후 내년 회복 전망


동아ST의 하반기 실적이 메르스 사태와 7월 이후 스티렌 약가인하 영향으로 인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동아ST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5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6월 갑작스러운 메르스 사태와 7월 이후 스티렌 약가인하 영향으로 인해 향수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내원 환자수가 회복되고 12월 런칭되는 당뇨신약과 신규 제네릭 매출이 성장하면서 2016년에는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회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오는 12월 4번째 신약인 ‘에보글립틴(DPP-IV 저해제, 당뇨치료제)’이 KFDA의 허가를 받아 출시될 예정"이라며 "DPP-IV 저해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지난해 +23%나 성장해 스티렌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바라크루드, 알림타의 제네릭 출시도 외형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6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내원환자수 감소와 7월 스티렌 약가인하 영향 및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카스 및 항결핵 관련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 및 외부 환경 영향으로 3분기에는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려스러운 실적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항생제 '시벡스트로'는 지난 3월 유럽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런칭을 시작했다"며 "큐비스트가 머크에 인수됨에 따라 유럽 판매는 머크게 담당하게 되며 아직은 정체 중인 소매처방액도 하반기부터는 증가세를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큰 천연물 신약 DA-9801은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하고 2016년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며 "천연물신약의 특성상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베터인 지속형 EPO의 유럽 임상 1상에서 오리지널 품목과 98%의 동등성 결과를 얻은 만큼 판권을 가져간 SKK사가 진행하는 일본 임상 1상도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