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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원외처방 점유율 하락 일단락되나

신한금융, 3개월 동일 수준 유지…중소업체 점유율 확대 둔화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3개월동안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점유율 하락이 일단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중소형 제약사들의 점유율 확대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009년 32.2%에서 2014년 25.7%로 크게 떨어졌다"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약가 인하로 부진하던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4.8%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p 떨어졌지만 3개월 연속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을 보였던 국내 중소형 업체의 점유율 확대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며 "5월 국내 중견 업체(11~30위)의 점유율은 19.2%, 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5.1%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78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9%가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537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5% 감소했으며,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240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0%가 감소해 외자 업체가 더 부진했다.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 만료 영향으로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한 30.9%를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KOSPI 의약품지수는 올해 81.5% 상승했으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73.9% 올라 시장수익률(KOSPI 6.6%, 코스닥 30.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기술 수출 등 R&D 투자의 성과 기대와 양호한 건강보험 재정으로 낮은 약가 인하 리스크때문"이라고 설명했다.